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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강연] 시드웨일 웨비나 - 개발자 물경력 위기 극복 노하우

홀맨님이 지난 웨비나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금 외부에서 보긴 개발자 취업 호황인 것 같고, 누구나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기관들에서 광고를 하고 있지만, 사실 개발자 취업의 문은 닫히고 있다. 취업하실 거면 빨리 해라'

솔직히 그때만 해도 그 말이 잘 와닿지 않았고,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2-3년 뒤의 일이 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예견하신 것처럼 개발자 고용 한파가 닥치고 있다. (이 일을 계기로 홀맨님의 통찰력을 더 신뢰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웨비나에서는, 이런 '정리해고'의 시대에서 개발자가 어떻게 물경력을 극복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글을 쓰는 지금 검색한 뉴스다..



선택의 중요성


벌써 3번째 웨비나에 참여하는데, 그때마다 항상 하시는 말씀들이 있다.
-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노력은 기본으로 하지만 노력을 한다고 해서 다 되는건 아니다.
- 증거가 넘치고 확실해지면 늦는다.
- 인생은 선택이 전부다.
결국 생존은 방향이 결정한다.

개발자 열풍의 숨겨진 진실

작년까지만 해도 개발자의 시대가 왔다고 했지만, 
사실 개발자의 가치가 올라감에 따라서 경매식으로 투자를 많이 받은 것이다.
개발자 쇼핑을 하듯이 '일단 쟁여놔!'한 것이다.
그러나 이전 웨비나에서도 말했듯, 개발자들의 몸값이 떨어지고 채용들도 다 문을 닫고 있다.
ex. 네이버는 채용 축소하다가 2023년엔 동결한다고 함

올해는 금리도 인상되고 (유동성 축소) 모든게 평균으로 회귀할 것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비용을 줄여야 하는데, IT 회사의 비용의 대부분이 인건비라
인건비 축소 & 채용 위축을 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2년이 기현상이었던 것이고,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다.
이상하게 생각할 것 없다.

물경력을 밟지 않기 위한 전략

최선의 전략)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즉, 대기업에 가야 한다.
대기업에 가면, 처음부터 좋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ex 객체지향 테스트코드 TDD
즉, 모두가 갖고싶어하지만 쉽게 갖기 어려운 걸 배워야 하는데, 대기업에 가면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기업 취업의 문턱은 너무 높아졌다.
특히 신입이 바로 대기업에 가는건 더 어려워졌다. (앞서 말했듯 비용절감의 측면에서, 기업은 더 이상 새로운 개발자를 뽑을 때 '교육의 대상', '미래의 자원'으로 보지 않는다.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대기업 좋은거 누구나 알지만,.. 그게 어디 쉽나..
특히 비전공자가 많이 듣는 국비지원의 경우 SI로 갈 수밖에 없는 스택으로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다. ex. JSP 등
물경력이 되는 케이스는 크게 3가지 정도가 있다.

1. 아직 제대로된 코딩 교육을 받지 못했다.
ex. 회사 자체의 프레임워크를 사용함
2. 회사에서도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하지 않는다.
ex. 회사에서 개발 업무 자체를 적게 함.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개발팀으로 뽑아놓고 마케팅을 시키거나 서류를 작성하게 하기도 함
3. 취업 후 어떻게 실력을 키워야 할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하우들은 아래와 같다.

원인 1) 좋은 것을 배우지 못한다.
노하우 1) 하이엔드 레버리지 이론 - 최고의 품질의 지룃대를 이용해야 한다.
홀맨님이 퇴사 후 코딩의 신 아샬님께 유료 멘토링을 받은 것처럼
간접적으로라도 최고의 노하우를 훔쳐야 한다.
하이엔드 사람들의 것을 1%라도 훔쳐면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사실 커리어 시작부터 빈익빈 부익부는 정해져 있다.
처음부터 좋은 코드, 좋은 지식들을 받는 사람들은 (즉, 좋은 회사에 있는 사람들은)
계속 질 좋은 것들을 보고 배우게 된다.
이렇게 2-3년 하다보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 극복이 힘든 격차가 생긴다.
=> 이 말을 듣고 나도 야샬님 유튜브를 열심히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홀맨님이 그동안 '저는 야샬님을 보고 따라 하기만 했어요'라는 말씀을 엄청 많이 하셨음에도
뭔가 귀찮아서 등한시 했었는데, 지금부터라도 마인드, 습관 등을 그대로 따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원인 2) 이력서에 담을 업무 성과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
노하우 2) 인맥 레버리지 이론
물경력의 특징 중 하나가 정보 비대칭이 심하다는 것이다. 세상이 다 나 같은 줄 안다.
스터디 활동이나 현업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맥을 쌓아가야 한다.
업계는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채용하기 때문에 한번 경험해본 사람 or 합을 맞춰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 먼저 기회를 준다.
홀맨님에게도 개발자 소개 요청은 계속 들어온다.
그러니 실력을 갖추고, 브랜딩을 해야 한다.
모두가 쉬쉬하지만, 괜찮은 자리는 소개로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계는 카르텔처럼 기회가 독점되는 경우가 많다.
ex. 우리 이번에 자리가 났는데 면접 한번 보러 올 생각 없냐 등등
인맥을 넓히러 여기저기 다니라고 하는게 아니다.
셀프 브랜딩을 활용을 해야 한다.
ex.  SI에서 zoom으로, zoom에서 배민 리드 개발자로 간 동욱님의 경우에도 티스토리에서 열심히 글을 쓰는 걸 zoom 담당자가 봐서 이직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 티스토리..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원인 3) 어떻게 실력을 키워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노하우 3) 아래의 개발자 로드맵을 따라가라.
* 로드맵 전체를 공개하는 것은 홀맨님의 비밀 노하우를 다 공개하는 느낌이라 ㅠ step 1만 공유하겠습니다!

step 1 (주니어 개발자로 가기 위한 것)
자바 + 스프링 + JPA 는 기본, 테스트 코드는 기본 중에 기본이고(REST 강조)
Layered Architecture을 학습해야 한다.
백엔드 & 프론트엔드 모두 공통적으로 Git / CICD(지속적 통합), ATDD / DSA(자료구조와 알고리즘) / DB를 배워야 한다.

이것들을 내가 잘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는지 자기 객관화를 해봐야 한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거장의 그림을 훔치듯이 지식과 습관을 훔쳐라.
이해하라는 저주에서 벗어나자. 학습은 외우는 것이다.
코드에서 창의성을 발휘하다가 이상한 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코드는 사실 정답에 가까운 것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외우는 데에 거부감을 느끼면 안 된다.
=> 이 부분에서 너무 찔렸다. 나는 이해가 안되는게 있으면 그 다음장으로 넘어가질 못해서 학습 속도가 느린 편인데,
코드를 짜려면 걍 외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023년 취업/이직 전략

인간의 심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뽑는 사람은 어떤 포인트에서 지루함을 느끼고, 흥미를 느낄까?
오픈소스의 컨트리뷰터가 되어 취업하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TIL도 이제는 좀 약빨이 다했다.
TIL로 '꾸준함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은 이제 많이 진부해졌다.
그냥 '오늘 배운걸 정리하겠다'는 느낌으로 적는 게 맞다.

따라서, 쥐어짜내더라도, 
① 경력자로서 성과를 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성과적 측면)
② 최신기술의 숙련도을 증명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포트폴리오 측면)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위축된 시장이 풀리는 경우가 생길 것이니 그런 걸 대비하여 계속 공부해야 한다.

질의응답 정리

Q. 사이드 프로젝트, 코딩 테스트, CS 적절한 현실적 비중은?
1순위 ) 사이드 프로젝트 (holy.. 내가 제일 약한 부분 ㅠ)
최소한의 기술적인 것은 구현할 수 있다고 증명을 해야 한다.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프로젝트가 많아야 한다.
그리고 백엔드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문제가 포트폴리오가 없다..! (는 접니다)
그래서 리액트를 조금 배워둬서 화면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2순위 ) 코딩테스트
프로그래머스 3정도는 괜찮게 풀 수 있어야 한다. 
하루 1~2시간하면 4~6개월이면 할 수 있다. (제가 이렇게 해보고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3순위 ) CS
대기업 신입들한테는 물어보지만(특히 라인), 당장 일할 사람이 필요한 경우에는 크게 보지 않는다.
그리고 정처기 필요 없다.

Q. 혼자서 공부하는데 코드리뷰를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아쉽다.
A. 사실 코드리뷰를 제대로 하는 회사가 별로 없다.
다들 코드리뷰를 원하는데, 사실 코드리뷰를 받으면 기분은 좋고 신기하지만,
오타나 팀의 스타일을 체크하기 위한 것이지 설계를 뜯어고치기는 어렵다. 
즉, 주니어 차원에서는 코드리뷰로 고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아서 올바른 개념과 지식을 쌓는 게 먼저다.
홀맨님은 차라리 아샬님의 코드를 걍 외웠다고 한다.

Q. 코딩이 안되는 이유
A. 앞과 같은 맥학으로, 기반 지식이 약하기 때문이다.
스프링을 열심히 파도 백엔드 개발을 잘하게 되는 게 아니다.
백엔드 기반 지식을 채워야 한다.
하지만 기반 지식을 채우는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외워야 한다는 것이다.! 
홀맨님도 아샬님의 지식을 먼저 훔쳤고(외우고), 이제는 고급 서적들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Q. [영한님 스프링 강의 -> 우테코] 이 로드맵 괜찮나요? (내가 했던 질문)
A. 홀맨님도 영한님 스프링 강의를 전부 들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취준 레벨에서는 필요 없는 것들이 있었다.
스프링 자체를 열심히 할게 아니라 백엔드 기반 architecture와 oop, rest 등을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하는 것이다..!
요즘은 무료 강의나 서적 등 조금만 투자를 해도 큰걸 얻어갈 수 있는 레버리지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런 걸 활용을 해야 한다.
그리고 우테코는 갈 수 있으면 가면 좋다.
근데 거기는 허들이 너무 높아서.. 어지간하면 힘들긴 할 것이다.
왜냐면 네이버도 때려치고 자기가 부족하다 느껴서 들어가기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어쨌든 우테코 생각하면 객체지향 힘들게 공부해야 한다.
스프링은 대답을 할 만큼 알고있으면되고, 백엔드와 객체지향 공부를 열심히 해라.

Q. AI에 대해.. 진로를 AI로 바꿔야 할까요?
A. 물론 방심을 하면 안된다.
어쨌든 ai를 잘 쓰는 사람이 더 잘 일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런데 ai를 잘 쓰면 되는 거지 (이미 서비스 형태로 발전하고 있음) 그 코어에 들어가서 뭘 개발하겠다는건 좀 늦은 것 같다.
그냥 내가 가진 안정감이 영원하지 않다는걸 인식하고 있으면 된다.
그리고 고숙련 노동자가 되어 ai를 잘 쓸 수 있게 되면 그게 경쟁력이 될 수 있으므로 그걸 노리는 게 유리하다.

그 외 자잘한 팁

- 링크드인에 자바 쓴다고 해놓고 실제로 들어가면  자바 8도 지원 안하는 곳도 있다.. omg
- 파이썬 벡엔드는 가지 마라. 장고 진짜 안쓰고, 국내라면 파이썬으로 벡엔드 하는 곳 거의 없다. 
- nodeJs 백엔드도 포지션이 조금 애매하다.
- 요즘 프론트는 리액트랑 nextJs를 쓴다.
- 국비에서 많이 가르치는 전자정부 풀스택은 절대 안 된다. 
- 노코드 개발자? 특정 레벨 이상으로 발전할 수 없다. 노코드 툴을 사용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드는 건 괜찮다.

느낀 점

이번 웨비나에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1. 이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코딩 테스트 공부는.. 걍 닥치고 외워야겠다.
2. 내가 사이드 프로젝트가 너~무 부족하다는걸 다시 느꼈다.
SOPT 같은 동아리에 들어가서 (nodeJS로라도) 뭔가 만들어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프론트를 기다리지 말고 리액트를 쪼~끔 공부해서 개인 플젝도 해야겠다..! 고 생각했다.
3. 우아한 테크 코스를 목표로 달려가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이게 더 확고해졌다.
홀맨님이 '우테코 너무 좋긴 한데, 거긴 네이버 다니던 사람도 도전하는 곳이라 합격은 힘들 것이다'라고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 들어가고 싶어졌다. 
4. 공부는 당장 필요한 만큼만!
3번과 연관 지어서, 일단 올해는 '우테코 들어갈 만큼'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 플젝 & 코테를 더욱 자바 위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는 우테코 합격에 사활을 거는..! 그런 해가 될 것 같고, 그래야 한다.

마지막으로 홀맨님이 하신 말씀이 있었는데, 이게 꽤나 감동적이여서 이걸로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

최고를 닮으세요, 그리고 최고를 쫓아가세요.
오늘 그 노하우를 압축했으니 저보다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을거에요.
단, 당신이 선택하고 투자했을 때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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