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 달성
10월 전체 목표
- 코드업 / 혼공자 복습 ⭕
- 스프링 입문책 진도 66% 나가기 ❌ (11월 첫주까지로 딜레이)
- indoors 책 끝내기 ❌ (손도 안댐^^)
- 루틴 제대로 지키기 ❌ (루틴 못지키는 날들이 많았음)
- 격일 런닝 예외없이 하기 ❌
- Design your own app 강의 다 듣기 ⭕
- 책 5권 완독하기 ⭕ (반짝이는 일을 미루지 마세요 / 역행자 / 빼기의 여행 / 그리스인 조르바 / 아무튼 계속)
10월 일기를 시작할 때
'이 일기장이 끝나갈 때 즈음엔, 드라마의 클리셰처럼 극복하지 못했던 징크스를 끝내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이라고 적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달은 게으름을 타파하고 눈에띄는 성장을 하기 위해 분투한 한달이었다.
목표를 '교환학생이 끝날 때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있게'로 잡은 이후로 더 열심히 집중해야 하는 것에 집중하려 했다.
하지만 나는 자주 넘어졌다.
9월달의 문제를 '동기부여가 약하다'로 파악하고 강도높은 채찍질을 했지만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간 회고도 무너지고 일기에도 공백이 생겼다.
자바 공부도 못 끝내고, 책도 제대로 읽지 않고, 루틴도 안지키는 날이 훨씬 많았다.
그래서 한때는 `나는 왜 이렇게 끝없는 후회를 반복할까,. 이렇게 넘어지고 일어서는 과정이 지친다!` 라고 생각했지만,
역행자를 읽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게 되었다.
나는 내 의지력, 동기부여에 힘쓰기 위해 감정적으로 호소했고, 그 과정에서 나를 감정적으로 학대했던 것 같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너무 소모되어 가까스로 다잡은 루틴도 2-3일만에 무너졌던 것이다.
이제 후회를 원동력 삼아 하루이틀 열심히 사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걸 안다.
객관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KPT 회고
Keep (유지해야 할 것)
✅ 넘어졌다는 사실에 좌절하지 말고 빨리 무능한 나를 마주하고 일어났던 것
회복탄력성이 조금 길러진 것 같다. 전에는 무너진 내 모습을 마주하기 싫어서 회피하려 했지만, 하도 많이 넘어지고 일어나고를 반복하다보니까 좌절에 무감각해진 것 같다.
✅ 강제성을 만들기 위해 장치를 만든 것
런던 여행에서 깨달을 바를 토대로 기숙사 생활 스터디인 모세숲 모임을 만들었고, 역행자를 읽으며 '다이어트 실패시 150만원' 공약을 걸었다. 나에게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인 일은 잘 한 것 같다.
✅ 공부에 돈을 아끼지 않은 것
무너졌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일어날 수 있었던 방법은 바로 '카페가서 리프레시하면서 일기쓰기'였다. 사실 카페는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돈이 아깝긴 했지만, 그런것들 신경쓰지 않고 머물러있는 것 같다 싶으면 카페를 가서 일기를 썼다. 그리고 그렇게 장소를 바꿔서 새롭게 마음먹은 것들은 꽤나 오래 유지되었다.
✅ 유튜브 삭제한 것
유튜브에 쓰는 시간을 아까워했으면서, 왜 지금까지 유튜브를 지우겠다는 생각은 안했던걸까? 무튼 유튜브를 지우고 낭비하는 시간이 훨씬 덜 해졌다.
Problem (문제점)
✅ 메타인지 부족 (과대평가)
아침에 일어나도 느긋하게 핸드폰을 보며 1-2시간을 가볍게 써버리는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봤는데,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났으니까 이정도는 쉬어도 오후의 영서가 오늘 할일 끝내주겠지?'라는 무의식이 깔렸던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믿었던 오후의 영서는 '나는 아침부터 핸드폰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멍청이야'라는 무력감에 더 도피를 하고, 저녁의 영서는 그제야 정신을 차려서 뭔가를 하다가 늦게 잠든다. 그럼 다음날 늦게 일어나서, '오늘도 루틴 못지켰네'하고 무력감을 느끼고,.. 도피를 하고,..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를 반복한다.
나는 나 자신의 능력에 대해 메타인지가 부족한 것 같다. 나는 미뤄둔 일을 한꺼번에 처리할 만큼 머리가 팽팽 굴러가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 애초에 일을 미루면 위와같은 상황이 반복되지만, 내 마음 어디선가 '그래도 이렇게 밀린 것 밤 한번 새면 다 끝낼 수 있잖아?'라는 말도안되는 나에대한 신뢰가 있었던 것 같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는 눈 뜨자마자 집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다'라는 자기암시를 일기에 매일 쓸 예정이고, 나에대한 믿음을 제로로 만드려 한다. '미래의 영서가 하겠지'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나는 그렇게까지 유능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의 나를 믿으면 안된다고 근자감을 억누를 것이다.
✅ 의식적으로 독서하지 않음
9월달에는 의식적으로 트램타고 10분을 가더라도 책을 읽었는데, 이번달에는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독서 실적이 부진한 것 같다. 그리고 '이북리더기로 읽어야지 독서지'하는 요상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독서에 대해 마음을 가볍게 먹고 핸드폰으로도 읽을 것이다.
✅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음
내가 런데이를 꾸준히 하기만 했어도 넘어지는 날이 훨씬 적었을 것 같다. 런데이도 마찬가지로 '6시에 일어나서 운동복 입고 뛰어야 런데이지'하는 이상한 기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오후에든 저녁이든, 창피함을 무릎쓰고 그냥 나가서 달릴 것이다. 이상한 기준 때문에 마음의 장벽을 만들지 말고, 죽이 되든 밥이되든 완료를 최우선으로 두자.
Try (시도해야 할 것)
- 눈 뜨자마자 잠옷차림으로 밖에 나가서 걷기 (일기에도 자기 암시 쓰기)
- 핸드폰으로도 책 읽기, 5쪽이라도 읽을 수 있는 시간으면 읽기
- 유튜브 삭제하고, 팟캐스트로 여가생활을 보내기
- 다시 엑셀파일 & 딥워크로 코딩공부 기강잡기
- 주차별 회고록은 그 주에 작성
- 일기 반페이지여도 좋으니 그날그날 작성
=> 전체적으로 '이상한 기준 내려놓기'
11월 전체 목표
매일 목표
- '나는 눈 뜨자마자 밖을 나가는 사람이다'를 일기or플레너에 매일 적기
- 타임트래커, 일기 꾸준히
첫째주 (1~6)
- 금~일 인스브루크 여행
- 모든 일기 미무리
- 10월 회고록 작성
- 크리스마스 여행 계획 완료하기
- 딜레이된 책 3권 완독
- 스프링 입문 강의 완료
둘째주 (7~13)
- 모세숲 모임 전까지 스프링 핵심 강의 마무리
- DYOA 과제 마무리
- 책 2권 (리스본행 야간열차 / 러키드로우)
- 화요일 초콜릿 공장, 금~일 베니스 여행
셋째주 (14~20)
※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주간, 즉 더욱 무너지기 쉬운 주간 ※
- LAM 수업 마무리, GDD 회의
- 스프링 MVC 1편 마무리
- 책 2권 (해변의 카프카 / 웰씽킹)
넷째주 (21~27)
- 금~일 알프스 스키캠프
- 스프링 MVC 2편 50%
- 책 1권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섯째주 (11.28~30 & 12.1~4)
- 11월 목표 중에 못한 것 있으면 처리하는 주간
- 11월 회고록 작성
- 스프링 MVC 2편 50%
- 책 1권 (지구 끝의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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